혼전 임신을 한 문영은 마을 사람들로부터 받는 비난을 피해 아이를 살리기 위해 마을을 탈출하고, 마을 사람들은 그녀의 죽은 가족들을 족보에서 지워버린다. 세월이 흘러 문영은 밑바닥부터 시작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환경 보호 기업인 블루 스카이 그룹을 설립하게 되고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가 된다. 마을에서 열린 도로 건설 기부 행사를 통해 마을로 다시 돌아갈 기회를 얻은 문영은 족보의 한 페이지를 다시 열어 가족들을 올리려 했지만, 수많은 오해가 얽히게 되고 마을 사람들은 문영을 그저 청소부라고 믿고 있는데… 과연 문영은 새롭게 족보를 쓰고 마을 사람들의 환영을 받을 수 있을까?